행복한 만남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지어머님 ~ 세부JJES어학원입니다.

2015년 12월 중순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남겨두고 걸려온 전화한통이 어머님과의 첫 인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일주일만에 연수참가 결정 후 아이는 참가하게되었습니다.

초등학생 6학생 여학생이라 걱정도 많으셨겠지만, 이미 참가했었던 학부모님의 추천으로 보내셨기에 일정부분 믿고 보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캠프로 시작하여 고등학교 1학년 겨울캠프까지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습니다. 그동안 5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매번의 여름 & 겨울방학과 함께 6번의 생일을 이곳 JJES에서 맞이했던 민지입니다. 매 캠프때마다 성적의 향상과 함께 JJES의 모든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밟아온 민지에게 박수와 칭찬을 아끼고 싶지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어머님 말씀처럼, 청소년기와 사춘기를 이곳에서 지냈고 이젠 어엿한 숙녀가 되어 선생님으로 오고싶다하는 민지입니다.

학습적인면이면 학습적인면, 생활태도면이면 생활태도면, 액티비티 참가부분 등 어느것 하나 부족한 부분없는 민지입니다. 게다가 외모와 인성까지~ 어찌 저렇게 완벽하게 예쁘게 클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도록 하게 한 학생이었습니다.

조금있으면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도 해야하는데 어떤 사람과 가정을 꾸릴지 제가 왜 더 궁금할까요? ^^ 민지가 대학생이 되면 매니져선생님으로 참가하고싶다는 얘기를 이번캠프에만 해도 몇번이나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기어 교제하게되면 저에게 선보이라고 했습니다. ^^ 결혼전에 제가 꼭 봐야 하겠습니다. ~ ^^

모두 읽을 수 있는 공개글에 개인적인 말씀 드리는것 같지만,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학생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연수가 민지에게는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있기에,
9번 참가중 처음올려주신 연수후기글이 마지막 연수후기라는걸 알기에,
기쁨보다는 이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으로 후기글을 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갔습니다.
아~ 이제 정말 민지 마지막캠프구나! 아마도 이런 마음이었겠지요?~
대부분의 후기글을 기쁘고 감사하고 궁금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어머님 연수후기글은 왜 이리 마음이 아팠을까요?
마음이 뭔가 뭉클해지고 무거워지고 이런마음이 비단 저만 그렇게 느끼는 부분일까요? 제가 갱년기라 그런가요? ^^

마지막이 끝이 아님을 알기에 더 나은 미래와 또다시 시작될 만남을 기약하고 위로하며 댓글을 써봅니다.

아직 며칠의 연수기간이 남아있습니다.
한국돌아가기 전까지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대한 옆에서 돕겠습니다.

그동안, 믿고 맡겨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5월중 한국 출국시 미리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때 꼭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지금 바로 제 옆에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은...... 오늘은 바로 그런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