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연수 후기

필리핀 처음 와 본 후기를 남깁니다. (음슴체)

학습:
디지털 기기 없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초등 고학년에게 면학 분위기를 체험하고 학습 루틴을 만들기 좋음.
학습이 준비 된 학생은 선생님이 관찰하며 다음 레벨로 유도.

생활:
학생 관리 선생님은 아이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며 공감의 대화를 하지만, 규칙에는 단호.
부모의 판단, 의지, 감정 개입 없이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환경.

식사:
신선한 재료와 충분한 양의 채소가 제공되었음. 메뉴도 다양했음.

엄마들이 사다 먹이는 밀키트보다 건강한 맛, 직접 한 요리보다 맛있음. 
간식은 선생님 확인 후 구매가 가능해서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 가능.

기숙사:
방수 매트리스 위에 면 커버가 깔려 있어 위생이나 벌레 걱정 없음. 
UV 모기채 스탠드가 구비되어 있음. 의외로 실내에는 벌레 없었음. 
샤워기 필터가 설치됨. 수전 얼룩은 석회질이 많은 지역적 특성이라 어쩔 수 없을듯. 
원장 선생님이 학생들의 식사, 생활, 시설 전반을 매일 꼼꼼히 살핌

(아침에 호미들고 조경 정리하시는 원장님을 뵐 수 있어요. 창틀에 먼지가 없고 외벽 지붕과 벽 구석에 거미줄도 없어요 0ㅁ0;; 부지런... )

가족연수:
JJES에서 출국 전 가족별 단톡방이 만들어져서 입국 전 필요 서류, 입금 확인, 픽업 시간, 기사님 사진 등을 미리 안내 받았음. 

어머님들은 "남이 해준 밥"을 삼시세끼 섭취 가능.
인터넷은 추가 데이터 구매 없이 학원 내 와이파이가 빵빵해서 워케이션 가능. 
막탄의 어학원은 리조트와 가깝지만 강도 높은 학습 분위기를 중시해 JJES를 선택. 
막탄의 4-5성급 호텔과 프라이빗 비치는 Grab타고 35-40분. (한화 22,000원 정도)
학교는 경비가 철저함. 호텔과 프라이빗 비치도 가드가 있어서 안전하게 느껴짐. 

총평:
20년의 노하우와 선생님의 밀착 지도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학습 루틴을 만들고, 건강한 식사와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하며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집니다. 시설은 오래됐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고, 부모는 아이의 학습, 바다 수영, 워케이션을 함께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아침 9시부터 밤 9:30까지 공부하는데 싫다는 소리 안하고 재미있어 하는 게 신기합니다. 

 
오후 4시 간식 시간. 

35분 거리의 호텔 프라이빗 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