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공항에서 반가운 아들 데리고 오는 길에
한스가 자기 가방에서 선생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열어보며
벌써 그리워진다고 훌쩍이더군요
아침을 먹이고 같이 한 숨 푹 잔 후 우유를 마시며
한스가 들려주는 JJ에서의 생활을
웃으며 나누었습니다
(자고 있는 한스를 살짝 들여다 보는데
수경자국만 동그랗게 뺀 까만 아들 얼굴을 보니
판다같아 혼자 웃었네요)
거기서의 생활이 정~말 좋았던 듯해요
한국에서 다시 적응하려면 이 후유증은 잠시 더 가겠다 싶을 만큼요
공부를 떠나 아이한테 부모가 줄 수 없는 또 다른 좋은 추억들을 주셔
감사합니다
시험 볼 때 좋은 성적을 받도록 공부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는 매니저 윌선생님,
쉽게 단어를 외울 수 있게 해주셨다는 매니저 빈선생님,
어떤 문제가 일어나면 풀어나가도록 엄마처럼 도와주신 레이첼 선생님,
혼자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자신감을 길러주신 박병규 선생님,
부모님처럼 모든 일을 맡아 해주신 원장선생님과 맘 JJ선생님,
항상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지도해 주신 현지 선생님들과
마지막으로 궂은 일을 해주신 현지 헬퍼분들
한스가 읊은 내용입니다^^
한스에게 세부를 좋은 추억의 장소로 남겨 주셔 엄마로서 감사드리고
배워온 내용 한국에서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스 주변이 정리되는 대로 한스가 편지 올리고 싶다고 하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2 댓글
매니져 Rachel
2011-08-25 12:11:39
안녕하세요 어머니 매니저 레이첼입니다.
안그래도 잘 도착했는지 글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스가 그렇게 기억해 주니 감사할 뿐입니다.
마지막까지 너무 잔소리만 하고 보낸것이 아닌가 내심 마음을 불편하게 했었습니다.
혹여 서운해 하고 있지는 않은지 ...
많이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하우스 남학생이 다 빠지고 나서 제가 너무 외로워하고 있다고...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다시한번 JJES를 믿고 아이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매니져 Rachel
2011-08-25 1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