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수 기간 내내, 끝나고 나서까지도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였는데 후기가 늦어졌네요
한이는 그곳에서 지낸 삼개월 동안 몸도 마음도 훌쩍 자라 와 가족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돌아와서는 jjes를 많이 그리워하고 바뀐 날씨에 몸살도 앓고 하더니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예요
성실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온 아이도 대견하지만 때론 형, 누나처럼 때론 부모처럼 아이들 보살피고 가르쳐주신 매니저쌤, 필리핀쌤께도 감사드리고 아이들에게 아끼지 않고 좋은 환경 제공해 주시고 멋진 추억 만들어주신 마이클 쌤, JJ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사실 한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게임이며 스스로 복습 등으로 아이랑 실랑이하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직장맘이라 옆에서 케어하기도 어렵고 딱히 개선이 되지 않던 상황였어요. JJES는 조카들이 다녀와서 알고 있었기에 환경을 바꿔 다른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갖고 의자에 엉덩이 붙이는 시간을 좀 늘려보자는 소박한 바람으로 급작스럽게 결정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두달 정도 생각했던지라 석달의 기간도, 비용도 부담이 많이 되었었는데 지내고 보니 3개월 보내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jjes에서 돌아온 후 한달 여를 지켜보니 한이가 영어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달라진 건 공부에 대한 동기가 생겼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 일이던 시작할 땐 너무 어렵다고 생각되도 몇주 꾸준히 하다보면 할만해진다는 것, 그걸 jjes에서 몸소 체험하고 온 지라 어지간해선 지레 포기하거나 겁먹지는 않는 것 같아요.
지난 삼개월 동안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과 더없이 소중한 경험을 하고 왔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잘 보냈다고 생각해요
한이는 요즘 '아... 가면 공부하느라 엄청 고생하는데...' '아.. 그래도 선생님도 보고 싶고 친구들하고도 약속했는데...' '아.. 그래도 힘든데...' ' 아.. 그래도 다녀오면 영어실력 많이 늘텐데...' 여름 캠프를 두고 맨날 이러고 있답니다. ㅎㅎㅎ
겨우내 수고많으셨어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다음에 또 뵈요~^^
1 댓글
관리자
2016-06-23 18:52:14
한이가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하시니 저희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이가 이곳에서 지냈던 한순간 한순간이 잠시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한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굉장히 진지하고 또 집중력이 강한 아이입니다.
실재로 여기서 레벨업이 되는 시간을 봐서도 알 수 있겠지만,
한번 공부에 집중하면 끝을 보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와서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던 것도 한이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삼개월여간 많은 친구들 및 선생님들과 울고 웃고 또 공부하며
정이 많이 또 깊이 들었을 것이 생각됩니다.
사실 이곳을 그리워하는 것은 학생들 뿐만이 아닙니다. 선생님들도 한이같은 학생들은 너무 다시 보고 싶어하고
또 그리워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이가 이번 여름캠프에 오게되면 이전의 경험을 살려,
더 많은 실력 업그레이드와 함께 학습태도 및 자세도 더 많이 좋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이렇게 후기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애정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