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 생활상담이 있었는데 제가 전화를 못 받아서 ㅠㅠ
다시 전화를 드렸는데 통화중이고.. 문자도 보냈었는데..
울 상민이는 너무 잘 지내고 있다네요... 재미 있고 신나는 듯...
잘 지낸다고 하니깐 좋긴 한데 이제 슬슬 공부 걱정이 되네요
고학년인데 영어성적이 너무 나빠서 성적이 이젠 좀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ㅎㅎ
선생님께서도 많이 걱정하시고 신경 많이 써 주시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걱정이네요 ㅠ
영어에 흥미도 좀 갖고 욕심도 좀 부렸으면 좋겠는데...
거기서 너무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어서 집에 오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는 듯 ㅎㅎ
정말 이번 겨울 방학때 거기 보내는건 모험이었어요.. 혹시나 영어 실력을 좀 올릴수 있을까 하는
선생님껜 부담을 드려서 좀 죄송한데요.. 다시 한번 부탁 드릴게요
울 상민이 영어 실력 좀 올려서 보내주세요 ㅎㅎ
그럼 수고하시고요.. 안녕히 계세요~~
1 댓글
JJES
2011-01-24 22:40:54
안녕하세요. 원장 마이클입니다.
상필이하고는 정말 캐릭터가 많이 다른 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죄송스럽지만 영어실력과는 상관없이 옆에서 같이 얘기하고 지켜보는 것으로 주위사람을 흡수하고 또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그런 학생인 것 같습니다. 워낙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또 시원시원해서 저도 영어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접고 항상 웃으면서 상민이를
대하고 있습니다.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의견입니다.
일단, 영어에 대한 말씀을 드리자면, 솔직히 말씀드리지 않아도 어머님이 잘 아시겠지만, 기초부분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 많이 공부해야하고 또 많이 노력해야할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일단 이번에 영어 캠프를 오게된 것이 분명하게 본인에게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점수나 기본 레벨에서는 다소 뒤쳐지는 편이 사실이지만, 본인 스스로는 영어가 분명하게
재미있다고 느껴졌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성격이 워낙 둥글둥글한 탓도 있지만, 그러한 성격 탓인지 어떠한 영어 선생님을 만나건
항상 밝고 재미있게 수업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 수업시간에 과연 저렇게했었을까 하는 의문은 제가 이곳에서 점수로 확인해서 알지만, 일단 이곳에서의 수업태도는
항상 진지하고 옆에서 감독하고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흐뭇한 생각이 듭니다.
다소 단기간이라 영어 레벨을 확 땡겨서 많이 올려드릴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최소한 스스로 영어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고
또 왜 영어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가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상민이는 제가 보기엔 계기가 더 절실히 필요한 학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인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본인이 스스로 이번 기회에 알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